일본 편의점 추천 음식(푸딩/컵라면/빵/과자/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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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3박4일로 후쿠오카에 다녀와서, 그중 맛있어서 기억에 남았던 편의점 음식에 대해서 글을 남겨보기로 했다.

 

철저히 내 입맛에 따른 주관적인 생각이고 그냥 그대로 솔직하게 적어보았다.

(혼자 느낀거, 생각하는 거, 평가하는 거 좋아함)

 

 

 

 

포도물 & 복숭아물

 

원래 복숭아물이 유명해서 복숭아물을 사러 편의점에 갔는데 없어서 대신 포도물을 사봤다.

 

복숭아물은 워낙 인기가 많아서 그런건지 시내 쪽 편의점에서는 잘 못 봤던 것 같다.

 

그래서 지나가다 우연히 자판기에서 발견해서 샀다(자판기에서 더 많이 본 듯).

 

 

포도물과 복숭아물 둘 다 맛있다(개인적으로 둘다 다른 느낌으로 충분히 맛있었음).

 

물보다는 음료 느낌이 강할 정도로 맛이 진하다?고 해야 할까.

 

살짝 향이 나는 물일 줄 알았는데 진짜 복숭아맛, 포도맛이 나는 음료에 가까웠다.

 

이프로나 포카리 느낌?같기도 하고..

 

 

물 마시긴 싫고 음료는 뭔가 텁텁하거나 안 넘어갈 때 술술 마시기 좋았다.

 

여행하면서 갖고 다니면서 갈증날 때 홀짝홀짝 먹기 좋다.

 

 

 

 

녹차 & 유산균음료

 

그냥 딱 정직한 녹차다..ㅋㅋ

 

녹차 진하게 우린 물에 아주 약간 씁쓸한 맛이다.

 

고소하면서 씁쓸하고 괜찮은데 원래 녹차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아서 그렇게 막 손이 가진 않았다.

 

특별한 맛도 아니어서 굳이 사먹을 필요는 없는 음료인 것 같다.

 

 

 

그리고 또 다른 하나.

 

우유 같은 맛을 기대하고 샀는데 전혀 아니다..ㅋㅋ

(생각해보니 우유를 원했으면 종이팩으로 된 걸 골랐어야 했음)

 

뭔가 싶어 나중에 번역기로 대충 확인해보니 이름은 칼피스더리치..?라는 유산균 음료다.

 

맛은 뭔가 오묘한 맛이다. 우유 살짝이랑 요구르트 살짝이랑 물이 섞인 것 같은데 약간 달달한 맹맹한 맛이다.

 

못 먹을 정도로 맛없는 건 아닌데 굳이 억지로 먹고 싶지는 않은 맛이다..ㅋㅋ

 

냉동으로 얼려먹기도 하는 것 같은데 귀찮아서 몇 입 먹고 그냥 버렸다.

 

 

사실 녹차를 산 이유는.. 같이 끼워 팔던 저 파우치 때문이다ㅋㅋ

 

쪼그맣게 옆에 붙어있길래 뭔가 해서 사봤는데 생각보다 퀄리티가 너무 좋고 디자인도 귀여웠다.

 

박음질이나 섬세한 디테일 하나하나가 너무 신기했다.

 

 

 

 

초코우유

 

샌드위치랑 같이 먹으려고 산 초코우유.

 

그냥 딱 예상되는 진하고 달달한 맛있는 초코우유 맛이다.

 

 

 

 

푸딩

 

일본 편의점에는 푸딩 종류가 정말 많았다.

 

(정말 하나씩 다 사서 먹어보고 싶었음)

 

 

나는 딱 세 개 먹어봤다.

 

 

하나는 인스타에서 유명한 요하요 푸딩, 그리고 하나는 그냥 호기심으로 골라본 커피 푸딩.

 

 

 

오하요 저지 우유 크림 푸딩은 딱 맛있는 달달한 맛있는 푸딩 맛이다.

 

적당히 달달하고 부드럽고, 요플레 보단 살짝 되직하다.

 

 

 

커피 젤리 푸딩.

 

진짜 커피젤리 맛이고 달지 않다.

 

약간 물 많고 맹맹한 맛나는 편의점 커피를 젤리로 만든 맛이다..ㅋㅋ

 

뭐라 설명할 수 없는 약간의 향이 나고 처음엔 뭐지 싶다가 묘하게 계속 먹게 된다.

 

그치만 굳이 또 사 먹진 않을 것 같다ㅋㅋ

 

 

 

요거트푸딩과 유산균음료.(그냥 그랬던.. 다 아는 맛)

 

푸딩이라기 보단 달달한 요플레 같은 푸딩인데 이건 그냥 그랬다.

 

(달달한 우유푸딩인줄 알고 샀는데 요거트맛이 나서 더 실망했음)

 

 

 

 

모찌롤

사실 큰 기대 안 했는데 너무너무 맛있었던 모찌롤..!

 

역시 유명한 이유가 있었다..

 

너무 부드럽고 맛있다😭

 

롤케이크 같은 거 안 좋아하는 사람도 이건 아마 다들 좋아할 듯싶다.

 

 

 

 

카스테라빵

 

그냥 한번 사본 카스텔라.

 

특별하게 엄청 맛있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그냥 괜찮았다.

 

편의점 빵 답지 않게 부드럽고 살짝 쫀득하면서 달걀 맛이 좀 강하다.

 

 

 

 

달걀샌드위치

 

너무너무 맛있었던 달걀 샌드위치.

 

먹어보기 전에는 '저게 뭐 맛있어봤자 얼마나 맛있겠어' 할 수 있는데 한 입 먹자마자 눈 번쩍 뜨이는 맛이다..🥹

 

빵도 부드럽고 무엇보다 계란이 너무 너무 부드럽고 간도 딱 적당하고 진짜 맛있다.

 

입에서 사르르 녹는 그런 맛..(생각하니까 또 먹고 싶음ㅠㅠ)

 

이건 진짜 꼭 먹어봐야 하는.. 나중에 또 생각나는 아이다

 

 

 

 

돈카츠샌드위치

이것도 달걀샌드위치 다음으로 진짜 추천하는 아이.

 

부담스럽지 않은 식감에 고기도 너무 부드럽고 겨자 소스? 인지 겨자맛이 나는데 정말 찰떡이다👍

 

그냥 고기만 있으면 물리거나 텁텁할 수 있는데 과하지 않게 살짝 겨자맛이 나는 게 너무 내 입맛에 잘 맞았다.

 

 

 

 

컵라면

 

유부우동라면.

 

아침밥 대신 간단하게 먹은 건데 그냥 무난하게 먹을 만했다.

 

자극적인 거 전혀 없고 후루룩 부담 없이 잘 들어가는 맛이다.

 

큰 유부가 하나 들어있는데 스펀지 같이 생겼고 씹을 때도 약간 비슷한 느낌?이다ㅋㅋ(내 취향은 아님)

 

 

 

하카타 돈코츠 라멘.

 

 

 

넣을 게 총 4가지.

 

뭐가 되게 많아서 어리둥절하다가 일단 분말스프랑 물 먼저 넣고 기다렸다.

 

 

 

마지막으로 매운 소스를 넣었는데 하나도 안 매웠다(탈탈 다 짜서 넣어도 안 매움)

 

국물이 엄청 진해서 인스턴트 맛 안 느껴지고 그냥 가게에서 사 먹는 거랑 많이 유사한 맛이다.

 

전체적으로 간이 짭쪼롬하고 특히 돼지고기가 엄청 짜다.

 

엄청 맛있는 건 모르겠지만 그래도 진한 국물이 컵라면 치고 아주 맛나다.

 

먹다 보면 많이 짜고 좀 질리는데 뭔가 한 번쯤 또 생각나는 맛이다.

 

 

 

 

과자

원숭이 초코과자.

 

나에게 초코과자는 다 맛있기 때문에 귀여워서 한번 사본 아이.

 

원숭이 같지 않은데 왠지 원숭이인 것 같아서 원숭이 초코과자로 이름을 정했다..ㅋㅋ(약간 또치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칸초처럼 하나하나에 다른 그림과 어떤 멘트? 말이 적혀있다.(수다스러운 원숭이가 하는 말 같은데 일본어를 전혀 몰라서 패스)

 

 

초코송이 맛인데 우유크림?이 들어가서 그런가 더 부드럽고 달달하니 맛나다.

 

엄청 바삭 보단 부드러운 식감이고 초코가 많아서 초코송이보다 먹기 편하고? 더 맛있다ㅋㅋ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칸초, 초코송이 보다 맛있는 건 확실..

 

 

 

감자칩 규슈 간장맛.

 

그냥 먹어본 감자칩 맛인데 엄청 짜다.(많이 짜긴 한데 난 그래도 먹을만했음)

 

포카칩, 스윙칩처럼 바사삭 식감은 아니고 약간 좀 더 딱딱 단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