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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증상 순서 격리 기간 완치 후유증 총정리
    정보 2022. 11. 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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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나만 빼고 주변 사람들 전부 한 번씩 코로나를 거쳐가는 걸 보면서 나는 절대 확진되지 말아야지 하며 엄청 조심하고 또 조심하며 살아왔다.

     

    나랑 같이 밥을 먹고 만났던 사람이 하루 또는 이틀 후에 확진됐다는 소식을 여러 번 겪으면서 나는 슈퍼유전자인가 하는 생각도 했다..ㅋㅋ

     

    평소 집순이라 외출도 거의 안 해서 지금까지 안 걸린 건 어쩌면 당연한 걸 수도 있겠다 싶다.

     

    그랬던 내가 결국.. 접촉자가 아닌, 확진자가 되었다..(참고로 화이자 백신 3차 접종 완료 상태)

     

    짧으면서도 길었던 자가격리를 끝내고 자유의 몸이 된 지금 이 시점에서, 코로나를 의심하며 겪었던 크고 작은 증상부터, 양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해제 이후 일상으로 돌아오기까지의 과정을 순서대로 적어보기로 했다.

     

     

    1일 차 (증상 시작된 시점)

    자다가 새벽에 너무 춥고 몸이 으슬으슬해서 깼다. 목도 약간 부은 느낌이 들었다(아프진 않았음)

     

    일어나서 두꺼운 옷으로 갈아입고 수면양말도 신고 목에 손수건으로 두르고 다시 잤다.

     

     

    아침에 일어나서도 약간 몸살 기운처럼 몸이 좀 안 좋았다.

     

    요즘 환절기이도 하고 며칠 전부터 옷을 얇게 입고 다녀서 찬바람 많이 맞고 춥게 다녔었는데 감기 오려는 건가 싶었다.

     

     

    점심 먹고도 약한 오한처럼 계속 춥고 열도 아주 살짝 나는 것 같았다.

     

    약국 가서 몸살감기에 좋은 거 달라고 해서 약사님이 추천해 주신 거 먹었다. 이때 먹은 약은 바로소펜과 갈근탕환.

     

     

    바로소펜 - 해열 진통 소염(항염)제. 식후 캡슐 1알 복용

    아이월드제약 갈근탕 환 - 감기 몸살 코감기 두통. 식후 1포 복용

     

    약 먹고 땀 흘릴 정도로 따뜻하게 해서 잤더니 몸이 개운하고 훨씬 나아졌다.

     

    목 아픈 것도 없고 해서 그냥 몸살 기운 왔다 갔구나 싶어서 하루 종일 따뜻한 물 계속 마시면서 쉬었다.

     

     

    저녁에도 약국약 먹고 몸 상태도 괜찮았다.

     

     

     

    2일 차

    분명 어제 잘 때까지만 해도 괜찮았고 푹 쉬면 나아지겠지 했는데.. 새벽에 자다가 목이 너무 아파서 깼다ㅠㅠ

     

    전날 새벽은 그냥 부은 느낌이었는데 이번엔 더 심하게 부은 느낌+통증+가래도 살짝..

     

    이게 바로 인후통이구나 싶었다.

     

    미열도 좀 있는 것 같고 또 으슬으슬 추웠다.

     

    몸살감기가 약 먹고 잠깐 나아졌다가 약 기운이 떨어져서 다시 아픈 느낌이었다.

     

     

    불길한 느낌이 들어.. 일어나자마자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검사했다.

     

     

    목이랑 코 둘 다 했더니 한 줄이 나왔다.

     

    뭔가 의심스러워서 20-30분 지나서 다시 봤더니 정말 아주아주 희미한 두줄이 나왔다(눈 나쁘거나 자세히 안 보면 모를 정도로 희미한..ㅋㅋ) 처음엔 불량인가 싶었다 아니 불량이었으면 했다..

     

    열심히 검색해 보니 아무리 희미하더라도 두 줄이면 양성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많았다.

     

    아직 몸에 바이러스 수가 적은 초기라 그럴 수 있다고 한다. 확진됐던 친구도 증상 있어도 음성 나오다가 4-5번 만에 양성 나왔다고 했다.

     

    그럼 나는 확진이구나 싶어서 나중에 다시 검사해 보기로 하고 나 홀로 격리를 시작했다.

     

     

    일단 몸이 안 좋아서 방에서 4시간 정도 잠만 잤다. 푹 자고 일어났더니 열도 내리고 몸도 다시 괜찮아졌다.

     

     

    다시 자가 키트 해보니 15분까지는 아까처럼 희미한 두 줄이 나왔다가 30분 지나서 보니 아까 보다 진해진 두 줄이 나왔다.

     

    선명한 건 아니지만 이번에는 그래도 두줄은 맞았다.

     

     

    결국 병원 가서 신속항원검사받은 결과.. 양성 판정.. 코로나19 확진.. 땅땅땅.

     

     

    진료 후 7일 치 약 처방을 받고 본격적인?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처방약은 해열진통제, 소염진통제, 진해거담제, 위점막보호제, 세균감염증 치료제 총 4알이다(아침, 점심, 저녁 식후 복용)

     

    자가격리 기간은 확진된 날부터 7일(코로나 관련 병원 또는 약국 방문 제외한 외출 금지).

     

     

     

    3일 차

    몸살은 이제 없고 인후통만 있다. 근데 찢어질 정도로 엄청 심하게 아픈 게 아니고 건조해서? 아픈 느낌이다.

     

    새벽~아침에만 통증이 있고 낮~자기 전까지는 일상생활하다 보면 잊을 수 있을 만큼의 불편함?뿐이다.

     

    근데 가래가 좀 있어서 말할 때 목소리가 좀 갈라지고 가끔 삑사리나는 정도?다.

     

     

    4일 차

    목 아픈 게 전보다 아주 조금 좋아진 느낌이다.

     

    자다가 목이 건조하고 간질간질해서 기침 나와서 2-3번 하고 꾸역꾸역 참다가 다시 잤다.

     

    목은 이제 나아지는 것 같은데 가래는 아직도 그대로 살짝씩 있는 느낌이다.

     

     

    병원 처방약은 이때까지만 먹고 안 먹었다(점심은 빼고 아침, 저녁만 먹었음)

     

     

     

    5일 차

    목은 새벽, 아침에만 건조해서 불편한 정도고 가래는 여전히 조금 있던 거 그대로인 상태다.

     

     

     

    6일 차

    이제 목 불변함은 거의 사라진 것 같고, 새벽에 잘 때 건조해서 간질거려서 기침 나오는 거 꾹 참았다.

     

     

     

    7일 차

    모든 증상이 완전히 사라졌다.

     

     

     

    격리 해제 이후 (확진된 지 열흘-2주쯤) - 코로나 후유증

    확진되고 나서 굳이.. 뭔가 느낀 변화를 생각해 보자면(코로나 부작용이라고 하기엔 너무 애매하고 개인차 심하고 주관적인 느낌이라..)

     

     

    가끔 코가 살짝 맵거나 콧물이 나올 때가 있다. 코가 좀 예민해진 느낌?정도.

     

    원래 나는 시각, 후각, 청각, 통증 등에 예민한 편이라 잘 느끼는데 그저 개인적인 느낌일 뿐이다.

     

    그리고 가래는 여전히 남아있다.

     

    격리 때처럼 가끔 목소리가 이상하거나 그 정도는 아니고 아침에 일어나서 한 번씩 가래 조금 뱉어내는 정도?다.

     

     

    그리고 가장 다행인 건.. 같이 지냈던 우리 가족은 나 빼고 아무도 확진되지 않았다ㅎㅎ(나의 철저한 격리로 인해)

     

     

    자가격리 기간 동안 동거인이나 가족과 최대한 접촉하지 않고 함께 지내면서 감염시키지 않는 방법도 자세히 적어봤다.

     

    궁금하면 아래 글 클릭▼

    https://eming56.tistory.com/105

     

    코로나 확진자 격리시 동거인 감염 예방 및 주의사항 꿀팁

    코로나19 양성 접촉자 감염 예방 대처방법 방역 조치 재택치료 완치 방법 절대 걸리지 않을 거라 믿었던 내가 결국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할 때부터 격리가 끝나고서

    eming56.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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