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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쿠오카 텐진 맛집 이치란 돈코츠라멘 솔직 후기/다이묘거리 쇼핑, 오락실
    여행/해외 2023. 5. 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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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후쿠오카 텐진역 맛집 이치란라멘 다이묘거리 쇼핑 카페

    후쿠오카 3박4일 여행코스
    2일차 일정

    텐진역 > 다자이후(다자이후 거리, 덴만구, 카페) > 하카타(모츠나베, 캐널시티) > 코코호텔 > 덴진 다이묘거리, 이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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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eming56.tistory.com/122

     

    후쿠오카 하카타역 맛집 모츠나베/캐널시티 백화점 기념품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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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차 - 3

     

    호텔에서 체력을 충전하고 다시 나왔다.

     

     

    텐진 번화가 쪽 구경하기 전에 저녁으로 라멘을 먹기로 했다.

     

    숙소가 텐진역 근처라 걸어서 금방 도착했다.

     

     

     

     

    이치란 덴진니시거리점

     

     

    내가 간 곳은 일본 대표 프랜차이즈 라멘 전문점인 이치란.

     

     

    가는법

    후쿠오카 텐진역 도보 5분

     

     

    영업시간

    10:00 - 다음날 7:00

    비정기휴무 있음(홈페이지 참고)

     

     

    평일 늦은 저녁이어서였는지 다행히 자리가 꽤 있었다.

     

     

     

    들어가자마자 보인 신기했던 라멘 주문 자판기.

     

     

    자판기로 음식을 주문하는 게 너무 신기하고 재밌었다.

     

    혹시나 잘못 누르거나 실수할까 봐 세상 가장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주문을 마쳤다..ㅋㅋ

     

     

     

    메뉴는 정말 간단하다.

     

    기본 메뉴 한 가지와 세트 메뉴 그리고 밥, 반찬류 등의 사이드 메뉴와 삶은 달걀, 챠슈 등 토핑추가가 있다.

     

     

    음식 사진이랑 한국어가 있어서 주문할 때 어렵지 않았다.

     

    (참고로 카드 결제 불가. 현금 필수)

     

     

     

    매장 내부는 역시나 일본 식당답게(?) 아담하고 그 특유의 분위기가 느껴졌다.

     

     

    좁은 공간이지만 옷걸이, 티슈 등 있을 건 다 있는 실속+섬세한 라멘집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일본여행 글 쓰면서 섬세하다는 단어를 자주 쓰는 것 같은데.. 끝날 때까지 계속 쓸 듯싶다..)

     

     

     

    내 옆옆옆자리에 직장인으로 보이는 양복 입은 일본인이 라멘집에서 혼밥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내가 일본에 있다는 걸 또 한 번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이것이 퇴근하고 단골 라멘집에서 혼밥 하는 일본 직장인의 삶의 일부분일까 하는 생각을 하며..)

     

     

     

    자리에 앉으니 앞, 옆 다 칸막이가 있어서 독서실에 온 것 같았다.

     

    (칸막이 없애는 것도 가능)

     

     

    오픈되지 않은 구석 자리나 나만의 영역이 있는 좁은 공간을 좋아하는 나는 너무 안정적이고 아늑하고 편안해서 좋았다.

     

     

     

    자판기로 계산을 하고 주문지를 적었다.

     

    취향에 맞게 조리방법, 토핑을 선택할 수 있다.

     

     

    우리나라였으면 키오스크로 계산이랑 옵션 선택까지 한 번에 끝냈을 텐데 수기로 직접 쓰니 뭔가 더 신중하고 꼼꼼히 보면서 선택하게 됐다..ㅋㅋ

     

     

     

    각 자리마다 방문 후기를 남길 수 있는 쪽지와 매장이 시끄럽다 등 요구사항이 적힌 나무 팻말이 있다.

     

    호출벨을 누르고 팻말을 직원에게 보여주면 된다고 한다.

     

     

    직원과 대화 없이 원하는 걸 요청할 수 있는 비대면을 위한 방법으로 선택한 요런 방식이 참 신기했다.

     

     

     

    주문을 끝내고 가만히 기다리는 중.

     

     

    조그만 요 자리에 식수대랑 물컵, 숟가락, 젓가락 다 있어서 편안하게 앉아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갑자기 뭔가 광고 문구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왜지..ㅋㅋ)

     

     

     

    드디어 나온 돼지뼈 육수로 만든 가마다레 돈코츠 라멘 (980엔).

     

     

    발랄하고 우렁찬 직원분 목소리가 들리면서(일본어 전혀 못 알아들어서 뭐라고 한 지는 모름) 바로 앞에 쳐진 커튼?블라인드?문발?같은 게 열리고 라멘이 짜잔하고 배달됐다..ㅋㅋ

     

     

    도시락통 같은 라멘그릇에 또 한 번 신기..

     

     

     

    맛은 한국에서 먹었던 익숙한 맛있는 맛이다.

     

     

    역시나 좀 짜긴 했지만 배가 그렇게 안 고팠는데도 후루룩 잘 들어갔다.

     

     

    다음에는 맵기를 최대로 해서 먹어보고 싶다.

     

     

     

    친구랑도 칸막이 있는 상태로 말없이 각자 먹었는데 직원 얼굴도 서로 안 보고 딱 혼자 집중해서 먹을 수 있는 게 신기했다.

     

    그렇다고 무관심하거나 삭막하고 딱딱한 분위기도 아닌 데다, 서로 큰 대화나 접촉은 없지만 사람의 온기가 느껴진달까.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나만의 공간이 보장된 완벽한 혼밥의 정석을 체험한 느낌이었다.

     

     

     

     

     

     

    덴진 다이묘거리

     

     

    규슈 최대 번화가 텐진 서쪽에 위치한 다이묘거리는 현대적인 상점과 옛 주거지역이 공존하고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맛집, 쇼핑, 즐길거리 등 다양한 종류의 상점이 많다.

     

     

     

    주요 추천 매장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 후쿠오카 덴진 스토어

    북유럽 감성의 독특하고 개성 있는 디자인의 인테리어 소품 판매하는 글로벌 잡화매장

    슈프림 후쿠오카

    한정판 제품과 희귀 제품 취급하고 있는 아시아에서 공식 오프라인 매장

    무인양품 덴진 다이묘점

    식기류, 문구류, 전자제품, 가구, 인테리어소품, 의류 및 잡화 일본 대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매장

    수요일의 앨리스 후쿠오카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테마샵

    고양이 카페 큐리스

    25마리의 유기 고양이들 펫카페(음료, 음식, 고양이 관련 제품 판매)

    리얼 맥코이 후쿠오카점

    빈티지 감성 디테일 디자인 패션 브랜드 매장

     

     

     

    걷다 보니 어쩌다 오게 된 진짜 큰 대규모 오락실.

     

    기계도 다 새것처럼 보이고 삐까번쩍 화려하고 비싸보였다.

     

     

    뽑기 기계는 먹는 거랑 인형 등 '이런 것도 있다고?' 싶을 정도로 종류도 어마어마했다.

     

     

     

    지하까지 총 4~5층 규모였던 것 같다.

     

    (구경하는 내내 입 벌리고 있었을 정도..)

     

     

     

    (사진은 안 찍었지만) 지하는 기계나 규모, 분위기 자체가 좀 달랐다.

     

    시끄럽고 즐기는 분위기보다는 조용하고 진지한 엄숙한? 분위기였다.

     

    (과장해서 말하면 거의 파친코 같은 도박 느낌에 하고 있는 사람들 눈빛이 초점 없고 오랫동안 중독된 느낌)

     

     

     

    이런 어마어마한 곳에 왔으니 한판이라도 하고 가자는 생각으로 골라본 슈퍼마리오 자동차운전게임 (100엔/1회).

     

     

    평생 오락실게임에 흥미도 없었고, 자동차면허도 없는 내가 1등을 했다..ㅋㅋ(이때부터 기분 좋아짐)

     

     

     

    갑자기 업된 텐션에 이어서 두 번째로 골라본 좀비 죽이는 총 게임 (200엔/1회/1인).

     

     

    공간이 어둡고 소리도 들리다 보니 은근 무섭고 몰입도가 높아서 손가락에 온 에너지를 끌어모아 전력적으로 총을 쏴댔다..ㅋㅋ

     

    나 먼저 죽고 친구 혼자 하다가 반의 반도 못 간 채 결국 게임오버🥲

     

     

     

    밤 11시가 넘어서 대부분 상점들이 문을 닫아서 거리가 어둑어둑해졌다.

     

     

    낮에 체력을 거의 다 써서 적당히 둘러보자 하는 마음으로 왔는데 계획에도 없던 오락실에서 짜릿함을 맛보고 나니 갑자기 활력(?)을 되찾았다.

     

     

     

    오늘 하루 너무 재밌고 알차게 보낸 것 같아서 뿌듯하고 행복했다.

     

    그치만 벌써 또 하루가 가고 한국으로 돌아갈 날이 다가오는 게 너무 아쉽고 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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