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쿠오카 히타 여행 마메다마치 맛집 미쿠마반점/당일치기 추천 코스여행/해외 2023. 9. 1. 08:00728x90반응형
일본 근교여행 히타 맛집 자전거대여 야끼소바 히타버스터미널 자유여행 일정 후기 리뷰
후쿠오카 3박4일 여행코스
4일차 일정유후인역 > 히타역(자전거 대여, 야끼소바) > 히타버스터미널 > 후쿠오카공항 > 인천공항
이전글 (3일차 - 3) 보기 ↓
https://eming56.tistory.com/128
4일차 - 2
유후인역
바이엔호텔에서 택시를 타고 유후인역에 도착했다.
열차 시간표와 요금 가격표.
티켓 발권기.
히타행 열차티켓을 예매했다.(예약불가)
유후인을 떠나며 아련한 마음으로 찍은 마지막 티켓 사진🥹.
열차 기다리며 그냥 찍어본 사진.
잔잔하고 아련한 분위기의 영화에서 나올 법한 승강장에서 찍은 (그림자^-^;;)사진.
빨간색 기차 색깔이 너무 이쁘고 풍경 배경도 정말 찰떡이었다.
열차 내부 모습.
한국이랑 구조가 조금씩 달라서 신기했다.
기차 타고 평화롭게 바깥 구경하는 게 너무 좋았다.
(기차여행하는 느낌)
편안한 마음 한켠에는 이제 곧 현실로 돌아가야 한다는 아쉬움과 아련한 슬픔이 공존했다.
히타역
드디어 도착한 히타역.
거리가 정말 깨끗하고 평화로우면서 마냥 한적하고 지루하지만은 않은 그런 분위기였다.
작은 교토라 불리는 히타는 여유 있을 때 가볍게 둘러보기 좋은 곳인 것 같다.
히타역 근처에 있는 히타관광안내소에서 자전거를 대여하고 캐리어를 맡겼다.
자전거 대여료
1시간당 200엔 (시간당 100엔 추가)
마메다마치
일본의 작은 소도시
이제 본격적으로 자전거를 타고 신나게 달렸다.
이날 하늘이 너무 예뻤고 거리와 건물들의 조화로 느껴지는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지나가다 본 학교.
자전거코스로는 메인거리 마메다구치(옛 거리), 쿠마마치(강변쪽) 두 갈래로 보통 나눠진다.
거리 곳곳마다 에도 시대에 지어진 집들과 일본의 중요 문화재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상점들이 꽤 있는데 나막신, 향초 등 일본 전통 생활 용품과 오이타 현의 특산품인 술, 간장 등을 판매하고 있다.
나막신이나 도자기류가 가장 많았던 것 같다.
나름 기대했는데 딱히 살 만한 건 없었던 것 같다.
(특히 신기하게도 미용실이 꽤 많았던..)
거리에 차가 많이 다녀서 좀 불편했지만 거리랑 동네 자체가 너무 예뻐서 자전거 타면서 둘러보는 것만으로 힐링이었다.
미쿠마 반점
현지 노포 맛집으로 야끼소바 전문점이다.
갔더니 자리가 꽉 차있어서 대기 명단에 이름을 적었다.
대기 1번이라 15-20분 정도 기다렸다.
주문 메뉴 가격
야끼소바 650엔
교자 600엔
주방 내부가 다 보여서 요리하시는 거 멍하니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소바면을 맨손으로 툭툭 척척 요리하시는데 뭔가 본인만의 요리나 전통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해 보였다.
(아드님?같은 분이 배우고 계신 건지 옆에서 보면서 도와줌)
사골국물 같은 게 먼저 나오고 이어서 교자가 나왔다.
국물은 사실 놀랍게도.. 평범했다..ㅋㅋ;;
(한국 대기업 인스턴트 맛이랄까..)
교자도 그냥 아는 맛..
(냉동만두 맛..)
국물이랑 만두 먹고 약간 으잉..? 했지만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던 야끼소바..!
특히 소바면이 적당히 바삭바삭하니 식감이 너무 신기하고 양념도 맛있었다.
엄청 특별하다 까진 아니지만 배부른데도 계속 먹게 되는 중독성 있는 매력 있는 맛이다.
이건 정말 나중에 두고두고 생각날 음식이다.
다른 코스로 돌아가는 길.
잠깐 자전거를 세워놓고 사진을 찍었다.
사진이 어둡게 나와서 좀 아쉬웠지만 속이 뻥 뚫리고 너무 좋았다.
이제 진짜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마음속 미련의 정리를..🥺
LAWSON 히타히가시마치점
히타에서 기념품이나 이것저것 사려고 돈을 남겨놨었는데 생각보다 살 게 없어서 아무것도 못 샀다.
아쉬운 대로 들려본 한산 해 보였던 로손 편의점.
일본 편의점 추천 글 ↓
https://eming56.tistory.com/115
히타버스터미널
자전거를 반납하고 히타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미리 예약은 불가능해서 현장에서 시간표보고 산큐패스로 티켓 발권했다.
버스는 역시나 쾌적해서 좋았고, 후쿠오카공항 국내선까지 90분 정도 걸렸다.
후쿠오카공항
국내선에서 무료셔틀버스를 타고 국제선에 도착했다.
환전해 간 남은 돈을 다 쓰기 위해 야무지게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털었다.
요 때 식당이 거의 문을 닫아서 유일하게 찾은 곳이 여기였다.
남은 돈 써버리려는 한국인들로 꽉 차서 누가 누가 먼저 고르나 분위기였다.
순식간에 재고도 줄고, 내가 계산하고 얼마 안돼서 바로 문을 닫았다.
(계산하고 나서 보니 당황스러우면서도 너무 다행이었음)
그렇게 해서 남긴 동전 75엔.
인천행 비행기 탑승 후 이제 정말 현실로 돌아간다는 실감이 났다.
꿈에서 깬 느낌이 들었다.
첫날의 그 마음과 체력으로 다시 돌아가고픈 마음이 더더욱 커졌다.
그래도 너무 행복한 추억이 생겨서 이 기억의 힘으로 다시 일상을 잘 살아갈 수 있겠지.
728x90반응형'여행 > 해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국 방콕 여행 3박4일 일정(에어프레미아,수완나품공항픽업,태국유심,아속역 아르테호텔) (6) 2023.10.17 태국 방콕 아속역 아르테호텔 솔직 후기/가성비 수영장 숙소 추천 (2) 2023.09.16 유후인 바이엔 료칸 숙소 솔직 후기(온천,가이세키,조식,유카타) (0) 2023.07.18 일본 유후인 맛집 미르히 푸딩,금상고로케/플로랄빌리지/긴린코호수/기념품 (0) 2023.07.17 일본 후쿠오카 산큐패스/유후인 맛집 유후마부시신 장어덮밥/유후인역 짐보관 (0) 2023.07.16